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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천사들도 정월대보름을 맞이했습니다.

 

 

 

찹쌀과 다섯가지 곡식으로 지은 따끈한 오곡밥과  구수한 나물로 맛있게 식사하고

 

오후 4시 30분.

 

해가 늬엇늬엇 산너머에 걸칠때 즈음

 

며칠 전 뚝딱 만들어둔 달집이 있는 운동장으로 천사들이 모였습니다.

 

 

 

준비해둔 탁자에서 소원편지를 적어 새끼줄 사이사이 꼭꼭 묶고

 

괜스레 곁에 서서 배시시 웃고 있는 친우들과 장난도 치며

 

천사의 집을 방문해주신 반가운 손님들도 맞이했습니다.

 

 

 

이윽고 어둑해지는 하늘아래 횃불이 놓아집니다.

 

곧은 대나무로 세운 달집이 화려하게 타오르고

 

불똥과 연기가 뭉게뭉게 하늘을 수놓습니다.

 

 

 

불꽃을 보며 즐거워하는 천사의집 가족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오고

 

이윽고 천사들의 춤사위와 노랫소리가 어은골을 울립니다..

 

흥겨운 음악을 등에 업고

 

맛깔나게 뭉쳐둔 김치참치주먹밥과 따끈한오뎅탕으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순살치킨, 막걸리를 들고 맛있는 시간도 보냈답니다.

 

 

 

 

 

 

 

안전한 행사준비를 위해 수고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